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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학위논문에 그려넣었던 두 개의 그림을 올린다. 그림1.1은 '세부사항은 중요하지 않다. 상호작용의 구조만이 중요하다'는 보편성을 설명하기 위한 것이었고, 그림1.2는 연결망 외부성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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* 2007. 9. 3. 22:01 덧붙임.

앞에서 보편성을 말할 때, 상호작용 구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지만, 어떠한 상호작용을 할 것인지는 결국 구성요소에 의존하며 또한 제한된다. 영어를 모르는 사람들이 영어로 의사소통을 할 수는 없다. 전하를 띤 입자들의 상호작용에는 전자기력이 작용하지만 질량을 가진 입자들의 상호작용은 중력에 의한 것이다. 등등.

그러면 왜 어떤 입자들은 전하를 띠고, 어떤 입자들은 질량을 갖는가. 이 차이는 어디에서 나오는가.라고 물어볼 수 있다. 모든 입자가 단 한 종류의 하위 구성요소로 이루어져 있지만 하위 요소 사이의 상호작용 구조의 차이에 의해 전하나 질량이 달라진다고 가정할 수 있다. (점점 끈이론의 가정으로 수렴하는 느낌;;)

구성요소와 상호작용 구조의 공진화.를 생각해볼 수 있다. 구성요소의 특징은 상호작용 구조를 제한하고 각 구성요소는 그 구조에 의해 상호작용한다. 이런 공진화의 최적점, 또는 내시 균형을 찾을 수 있고 그런 관점에서 구조의 변화, 구성요소의 변화를 예측하거나 시도해볼 수 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