7월은 3주 동안 학회로 정신이 없었네요. 사실 호주 학회를 제외한 나머지 두 국내 학회는 호주 학회만큼 열심히 듣지 않았는데도 그랬습니다. 그리고나서 몸과 맘이 풀어져서 아직 회복되지 않고 있어요. 게다가 한 달 전 사놓고 방치해둔 노트북을 이제서야 세팅한다고 붙들고 있다보니 요즘 통 공부를 하지 않습니다.

그러다 문득 나의 공부법.이라는 말이 떠올랐어요. 미리 말해두지만, 공부 "잘 하는" 법이 아닙니다. 나의 공부법... 한 마디로 좀 "버스트(burst)"하네요. 한국어로는 '돌발' 정도가 어울릴 듯 한데, "뜻밖의 일이 갑자기 일어남"이라고 하네요. 하지 않을 때는 놀멘놀멘 하다가, 할 때는 또 몰아서 열심히 합니다. 그러고보면 잡생각도 많고 좀 산만한 편이었는데, 나름 '직업'이 되다보니 그래도 '꾸준히' 하려고 했고, 잡생각도 많이 줄었네요.

아 더 쓰기 귀찮다.;;;;